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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팅 필름, 알고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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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성능 세 가지 외 내구성과 시인성도 중요

썬팅 필름, 알고 선택하자!

6월이 지나면서 시작되는 폭염. 국가에서 자연 재난으로 분류해 관리할 정도로 심각한 기상재해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 있는 차량의 내부는 실외보다 온도가 2∼3배가량 오르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차량 내부로 들어오는 빛과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썬팅 필름이다. 하지만 정확한 이해 없이 시공하는 것은 오히려 큰 피해를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썬팅 필름의 목적과 구체적인 사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한다.

글 | 김지은(SC 글로벌 상무)


폭염이란, 일정 기준 이상의 기온 상승으로 인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유발하는 재해를 말한다. 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주의보를, 일 최고 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보를 발령한다. 지난 6월에 이미 폭염주의보와 특보가 발령됐다. 앞으로 다가올 7~8월 우리는 몇 번의 폭염을 만나게 될 것인가?

폭염(Heat Wave) 경보가 발령되면 낮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안내가 계속해서 나온다. 밝은 낮을 만들고 다양한 이로움을 주는 태양과의 접촉을 피하라는 뜻이다. 왜 태양을 피하라는 것일까? 태양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지만 과하면 유해하다. 바로 태양에너지에 포함된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등 솔라 에너지(Solar Energy)가 큰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태양은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3가지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 이해하기 쉽게 특징을 분류하면 유해광선, 빛, 열이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이 3가지 에너지가 과다하다는 것이며 이에 노출되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신체에 유해한 적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발라 태양과 직접 노출을 막아야하며 한낮의 눈부심을 차단하기 위해 선글라스 등으로 눈의 피로를 완화시키고 뜨거운 직사광선과 이로 인해 달궈진 공기를 차단해 태양의 열로부터 피해야 한다. 이렇게 국가가 나서 폭염경보를 발령하는 것이 일상생활에 대한 주의라면 차량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운전자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폭염에 대비해야 할까? 많은 방법 중에 가장 최선이 바로 썬팅이다.

썬팅이라는 단어는 국내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영어사전에 존재하지 않는다. 태양의 ‘Sun’과 필름을 바르다는 뜻의 ‘Tinting’이 국내에서 토착화되면서 ‘Sunting’이라고 만들어진 한국식 신조어다. 실제 외국인에게 썬팅이라 말하면 알아듣지 못한다. 이와 동일하게 외국어인 듯 보이는 썬팅 필름이라는 단어도 마찬가지로 국내에만 존재한다. 정식 명칭은 ‘Solar Energy Control Window Film’이다. 즉, 태양에너지 조절 필름으로 용어만 보더라도 썬팅 필름의 목적은 명확하다. 또한, 위에서 이야기한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3가지를 얼마만큼 잘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확보하느냐가 바로 썬팅 필름의 시공 목적이다. 정식 명칭인 태양에너지 조절 필름 그 이름대로 말이다.



 

썬팅 필름의 목적과 구체적인 사용 방법

자외선은 썬팅 필름만으로 99%가 차단된다. 자외선 차단이라는 것이 화학물질로 쉽게 조절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저가 필름들도 자외선 차단 성능을 가진다. 가시광선은 차단과 통과가 운전자의 기호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차량에 필름 시공 시 측후면은 어둡고 전면은 밝게 하는데 측후면 농도 5, 15%, 전면 35, 50%가 주로 사용된다.

최근의 트렌드는 유리창을 어둡게 하는 것이 유행인데 유리의 농도가 짙어지면 차량의 외관은 멋져 보이지만 우천 시나 야간 운행 시 시야 확보가 그만큼 어려워지므로 본인의 시력 또는 운전자의 운행 습관에 맞춰 안전운행에 방해받지 않도록 선택해야 한다. 또한, 국내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8조에는 앞면 창유리는 70% 미만, 운전석 좌우 옆면 창유리는 40% 미만을 교통안전 등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차량으로 간주해 운전하지 말 것을 명시하고 있으므로 운전자의 필름 농도 선택은 반드시 안전에 유의해 결정해야 한다. 적외선 차단은 열차단이라는 명칭으로 썬팅 필름의 기능성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된다. 썬팅 필름의 열차단을 검토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바로 열의 종류와 지속성이다. 태양에서 직사광선이 쬐는 순간 필름과 만나는 그 시점의 차단율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열차단율이다. 하지만 태양은 카메라 플래시처럼 순간적으로 반짝이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줄곧 있기 때문에 순간적인 열차단율은 절대적이지 않다. 썬팅 필름 소개 자료에 나와 있는 숫자들은 이 순간적인 열차단율 SPOT를 표시하므로 그 숫자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실제 운전자가 체감하는 것은 태양의 직사광선을 막아도 차량 본체나 필름을 통과해 들어오는 복사열로 인한 가열된 공기의 뜨거움을 느끼는 것이 훨씬 심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썬팅 필름을 시공했으니 차량이 언제나 시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썬팅 필름을 아무리 좋은 것을 시공해도 복사열을 통해 공기가 데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즉, 썬팅 필름의 성능은 태양 아래 오래 놓여 있는 차량에는 큰 효과가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가동시켜 공기의 온도를 낮춘 후, 그 시점부터 썬팅 필름을 시공한 차량과 안 한 차량의 온도상승률 비교를 시작해야 한다. 많은 운전자들과 썬팅 필름 판매자들은 마치 열차단 필름을 시공하면 무조건 처음부터 시원할 것 라 설명하고 소비자도 그렇게 착각하는 부분이 많다. 열차단 필름은 분명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기능성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적인 평가는 내부 공기의 온도를 낮춘 후 동일 조건에서의 온도 상승 비교이다. 당연히 열차단 수치가 높을수록 온도가 더디게 올라가고 에어컨의 낮은 단수로도 시원할 것이다. 열차단 필름을 붙이는 것은 쾌적한 운행을 위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에어컨 가동률을 낮춰 에너지 세이브에 일조해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한다.



3가지의 직접적인 태양에너지 조절 능력 외에 썬팅 필름을 평가할 때는 추가로 다음 두 가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 바로 지속성(내구성)과 시인성이다. 썬팅 필름의 3가지 주기능 조절 능력은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조절이 가능하다. 저가임에도 열차단율이 높은 필름이 있는 이유이다. 하지만 열차단이 높다 하더라도 이번 여름이 지나고 다음 해 여름에 성능이 사라진다면? 현재는 가격이 높다고 느끼더라도 그 성능을 10년간 그대로 유지한다면? 어떤 필름이 더 경제적일까? 지속성 평가에서 운전자는 크게 3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우선 첫 번째는 열차단의 지속성이며 두 번째는 필름의 변색, 세 번째는 필름의 탈색이다. 열차단과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 필름 제조 시 사용되는 재료는 염료와 안료가 있는데 쉽게 액체류와 고체류의 물감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액체류는 성능이 금방 떨어지고 고체류는 오래 지속된다. 특히, 액체류의 재료들 중 표면이 코팅된 제품은 최악의 품질을 갖게 된다.

열차단제는 공기 중 산소를 접하면 산화돼 성능을 잃고 농도를 표현하는 염료 역시 공기 접촉으로 변색돼 보라색으로 변이 된다. 저가 필름들이 이에 해당된다. 탈색은 이와는 다르게 공기 중 산소가 아닌 자외선에 의해 발생되는 변화이다. 필름 제조사들은 변색은 보증하지만 탈색에 대한 보증은 하지 않는다. 자외선에 의한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자연현상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염료가 아닌 안료를 재료로 사용하는 제품들은 무조건 좋을까? 이것도 정답은 아니다. 안료가 고체라고 이야기한 것을 기억하자. 즉, 입자가 아무리 나노 단위로 작아져도 액체류보다는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왜곡된 시야를 보여주게 된다. 이를 헤이즈(Haze : 어른거림)라고 표현하는데 최근 대유행한 카본 필름들이 이러한 현상을 나타내며 많은 제조사들이 필름 특징에 헤이즈 완화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헤이즈 제거라고 표현 못하는 이유가 근본적으로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재료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필름의 시인성과 바로 연관되며 성능 대비 가격이라는 가성비와 편안한 시야를 누릴 수 있는 시인성 사이에서 선택은 고객의 몫이다.

정리를 하자면 필름을 선택할 때는 자외선 차단율, 가시광선 투과율, 적외선 차단율이라는 주요한 성능 세 가지를 면밀하게 살피고 필름을 선택하되 반드시 내구성(성능 지속성)과 시인성을 감안해야 한다. 필름의 가격, 성능, 투명성과 지속성 이런 부분을 두루 검토하고 필름을 선택해야 자신의 차와 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쿠폰 썬팅 필름에서 고급 프리미엄 필름까지 당신의 차량에 시공된 썬팅 필름이 올여름 폭염 속에서 당신을 제대로 지켜줄 수 있을지 유심히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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