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두코 강창동 대표
점유율 향상 위해 차별화된 제품 지속 출시로 승부
(주)두코 강창동 대표
(주)두코는 언제나 새로운 선행 기술을 선보이며 블랙박스 시장을 리드해 왔다. 제품 경쟁력 및 유통 네트워크 등을 강화해 블랙박스 전문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고 과감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유라이브의 가치를 더욱 높여갈 방침이다.
글|김형민 사진|이종연
2017년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시장 전체에 대해 소회는?
업체 간 가격 경쟁 구도가 매우 치열한 한 해였다.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 5년간 지속 유지 및 소폭 성장을 이어왔지만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업체 간 눈치 싸움이 뜨거웠다. 블랙박스 제품 사양의 주된 변화는 보급형 제품이 VGA에서 HD로 영상 품질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누구나 고화질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유라이브 알바트로스 Q에서 최초로 선보인 QHD 영상 사양의 제품을 다수의 업체들이 출시하며 화질의 고급화를 빠르게 앞당겼다. 애프터마켓 내비게이션 시장은 스마트폰과 순정 제품에 밀려 수요가 급감해 고민거리가 더욱 커진 한 해였다.
2017년 두코의 활동 내용과 성과를 정리한다면?
2017년 상반기까지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을 앞세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갔다. 그리고 HD 사양의 유라이브 히트 제품이 수많은 자사 제품들 중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성과도 얻었다. 아울러 폭스바겐 코리아와 롯데 렌터카 등 완성차 및 주요 자동차 관계사와 계약하며 물품 공급량도 꾸준히 증가했다. 이밖에 유라이브만의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해 주력 모델에 정전식 터치 LCD를 적용시켜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A/S 시스템 개선을 목적으로 이뤄진 전산, 콜센터, 수리 센터의 통합 운영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도 완성됐다.
2017년을 마무리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마케팅 활동이 하반기에 다소 부족했던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던 상반기의 분위기를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2016년 대비 약 15~17% 이상의 성과를 얻었지만 처음 계획했던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시장 전체를 살펴보면 너무 저가 제품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졌다. 저가 시장이 강화되면 새로운 시장 창출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전체적인 매출 규모가 작아져 시장 전체가 흔들리는 요인이 된다.
올 해 시장에 대한 전망은?
전체적인 블랙박스 시장은 연간 200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규모는 약 3~5년간 유지될 것이며 임시 번호판과 신규 및 교체 시장 비율이 약 8:2 규모로 형성될 것이 예측된다. 이를 위해 유라이브 브랜드는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현재 시장의 최강자인 아이나비와 함께 양강 구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유라이브 블랙박스는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렇다면 올해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제품들이 있다면?
유라이브는 언제나 최초, 최고, 선행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과거 최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과 QHD 등을 블랙박스 업계 최초로 적용시켜 많은 관심을 얻었으며 항상 앞선 기술을 선보이는 브랜드 이미지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다. 현재는 시장의 이슈를 만들 수 있는 2종의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준비 중이며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은 정확한 내용을 밝힐 수 없는 단계이지만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경영 목표와 추진 전략은?
제품 경쟁력 및 유통 네트워크 등 기존 관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되고 안정화된 블랙박스 전문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 30곳의 서비스 센터를 개설해 소비자들이 언제나 편리하게 제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시킬 계획이며 신기술에 더욱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 또한, 수지·설현으로 주목받았던 광고 모델에도 적극적인 투자가 있을 예정이며 더욱 과감하고 공격적인 활동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방침이다.
시장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나친 가격 싸움은 시장의 경쟁 구도를 무너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 된다. 이렇게 흔들리기 시작하면 작은 틈이 발생하고 결국 비포 시장이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빌미를 만들게 된다. 가격이 아닌 제품 품질, 기능 경쟁 구도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위해 많은 관련 업체들이 힘을 합쳐야 할 시점이다.
기타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라이브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항상 그래 왔듯 신기술이 적용된 블랙박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성원을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