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기술 혁신으로 스마트한 미래를 한눈에…
CES 2018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CES 2018이 지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1967년부터 시작된 CES는 전 세계 최고의 전자 및 IT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벤트로서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150여개의 국가에서 3900여개의 기업들이 참가했고 19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한 CES 2018은 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지능형 교통수단인 자율주행차, 차세대 TV 등을 주요 화두로 다뤘다.
글 : 정은선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이 눈부신 미래를 제시하고 지난 1월 12일(현지시간)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가 주관하는 CES 2018은 세계 3대 IT 전시회 중 하나로 매년 초 공개되는 기술과 제품을 통해 그 해의 주요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에는 CES 51년의 역사상 최대 규모인 275만 평방피트의 전시공간에서 펼쳐졌으며 3900여개의 기업들이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소개했다.
CES 2018은 관련 트위터 메시지가 86만 732건, #CES2018 해시태그 사용이 45만 554건에 달할 만큼 숱한 화제를 낳았다. 주요 국제적인 브랜드부터 유레카 파크(Eureka Park, CES 스타트업 전용관)에 참여하는 90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에 이르기까지 활기찬 전 세계의 기술 산업을 반영했다.
CTA의 개리 샤피로(Gary Shapiro)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는“전 세계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CES 2018을 통해 세상을 바꿀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모였다”라며“5G, 스마트 도시, 디지털 건강, 인공지능(AI),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등 세계의 미래를 형성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행사장 전체에 걸쳐 전시됐다. CES는 중요한 구성 요소 기술을 확인하고 상호 연결 방식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오늘날 획기적인 혁신에 대한 순간적인 모습과 앞으로의 비전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인텔은 개막 전(Preshow) 기조연설에서 라스베이거스 전시회에 필적할 만한 기술 발전과 창의적인 예술성을 갖춘 제품들을 대대적으로 선보였다. 또한 화려한 쇼를 통해 혁신을 자축하고 빅데이터의 미래를 탐구하며 1명의 조정사가 GPS 없이 100개의 드론을 제어하는 최첨단 소프트웨어‘슈팅 스타 미니 드론(Shooting Star Mini Drone)’을 전시해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포드는 개막 기조연설에서 스마트 도시를 위한 시스템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운송의 미래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화웨이는 기조연설에서‘메이트 10 프로(Mate10 Pro)’스마트폰을 오는 2월 미국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CTA의 카렌 춥카(Karen Chupka) 기업 비즈니스 전략 및 CES 담당 수석 부사장은“모든 주요 산업이 첨단 기술과 연관돼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 행사에는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스포츠, 의료, 자동차 및 생활 방식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주요 글로벌 브랜드와 혁신적인 신생 기업들이 참여했다”라며 “외국 참가자들이 작년보다 더 많다. 이는 달러 가치가 강세이고 외국 기업인의 미국 업무 출장이 감소한 흐름에 비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CES가 진정한 글로벌 이벤트라는 것이 매년 입증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행사기간 동안 수많은 획기적인 기술들이 발표, 검토, 분석됐는데 이는 세계가 좀 더 연결된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CES에서 발표된 스마트 도시(Smart Cities)는 5G, AI 및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다수의 혁신적인 기술들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IBM의 브리짓 칼린(Bridget Karlin) CTO 겸 부사장은“CES 2018은 혁신 기술이 사용한 전력량이 엄청나서 정전이 발생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라며“CES 2018은 각국 공직자부터 업계 주요 기업인 및 사업가에 이르기까지 유례가 없는 다양성을 지닌 기술 혁신을 위한 세계 최고의 전시회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스마트 시티 마켓 플레이스(Smart Cities Marketplace)는 정책 입안자, 시 공무원, 산업 혁신가 등으로 구성된 콘퍼런스 세션을 여러 차례 제공했다. 또한 CES 2018에는 각료 1명, 의회 의원 10명 및 각국 장관 6명을 포함해 수백 명의 정부 지도자급 관리들이 참석했다.
스마트 스피커와 디지털 도우미(Digital Assistant)는 스피커 및 안경에서부터 자동차 및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CES의 모든 요소를 활용했다. 또한 퀀텀 컴퓨팅은 CES 2018에서 IBM과 인텔 등이 공개한 바와 같이 IT 분야의 미래 핵심 구성 요소로 떠올랐다.
20세기 폭스의 존 페니(John Penny) 소비자 사업 개발 및 파트너십 담당 총괄 부사장은“CES는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기술 쇼케이스이자 혁신의 촉매제이다. 전 세계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다양한 사업가들이 CES에서 모여 사회의 가장 시급한 요구 사항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 제품, 서비스를 정의한다”라며“CES는 혁신의 글로벌 커뮤니티, 기업 및 국가를 서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ES 2019는 2019년 1월 8∼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CES 2018 Innovation Awards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은 CES의 출품 제품들을 대상으로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차량 내 오디오/비디오 분야에서 선정된 제품들은 다음과 같다.
In-Vehicle Audio-Video Categories
3D Touch Surface Display
By Continental Automotive Systems
3D Touch Surface Display는 CES 2018 혁신상 Best of Honoree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3D 표면을 특징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터치스크린이다. 독특한 외관과 Continental의 새로운 운영 개념을 결합했다. 혁신적인 3D 터치 표면 디스플레이는 본능적으로 작동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안전성을 높였다. 최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은 디자인, 안전 및 사용자 경험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모두 담았다. 3D 표면은 흥미진진한 디자인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운전자가 다양한 기능을 작동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A.I. Mobility Platform
By Mindtronic AI
노아는 Mindtronic AI사의 차량용 A.I. Mobility 플랫폼으로 인터페이스 프레젠테이션에 3D 방식으로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기존의 평면 대시보드 디자인과 비교할 때 3D 레이어드 데이터 프레젠테이션은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이 대시보드는 3D로 표시되며 얼굴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이 얼굴 인식은 다른 전통적인 정적 인식과는 달리 동적 인식 중 하나로서 얼굴 인식, 눈동자 인식 및 추적, 표정 인식 및 제스처 인식을 통합했다. 인식 포인트를 동적으로 식별하고 상황에 맞게 동적인 변화를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 아울러 노아는 스마트 맵, 내비게이션, ADAS 및 운전 기록에서 혁신과 진화의 정도가 다양하다.
Ac2ated Sound - Speakerless audio system
By Continental Automotive Systems
Continental의 Ac2ated Sound 스피커 리스 차량 오디오 시스템은 새로운 3D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혁신적인 기술은 기존의 라우드 스피커를 현악기의 기능적인 원리처럼 차량의 특정 표면을 자극해 사운드를 생성하는 액추에이터 기반의 시스템으로 대체한다. 기존에는 좋은 3D 사운드를 얻기 위해 고급형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에 10∼20개 이상의 스피커가 필요했다. 스피커로 인해 최대 15kg의 무게와 10∼30ℓ의 전체 박스 체적이 추가된다. 콘티넨탈의 스피커 없는 오디오 시스템은 무게가 1kg에 불과하고 총 박스 볼륨이 1ℓ이다. 그러나 가장 큰 이점은 사운드의 품질이다. 탁월한 음향 및 시스템 무게와 공간 볼륨 감소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다.
Kika Go
By Kika Tech
운전 중 멀티태스킹은 위험하다. 특히 익숙하지 않은 경로를 탐색할 경우가 아주 위험하다. 또한 차량 내의 동승자들이 시끄러운 환경을 조성하면 위험이 더욱 커진다. Kika Tech는 이러한 일상적인 상황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잡음 제거 마이크가 내장된 USB-C 충전 케이블인 KikaGo를 공개했다. KikaGo는 마이크의 소음 제거 기능으로 인해 시끄러운 차량 안에서도 진정한 핸즈프리 환경을 제공한다. 마이크로폰을 사용하면 운전자가 일반적인 볼륨으로 말해 좋아하는 탐색 및 메시지 앱의 모든 측면을 제어할 수 있다. KikaGo의 인공 지능 측면은 제품의 특징이다. 운전자가 KikaGo와 많이 소통할수록 기술이 더욱 똑똑해지고 여러 사람이 차량 안에서 이야기하는 시끄러운 환경에서 운전자의 목소리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차별화하고 추출할 수 있다. 이것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위한 것이다.
Panicsafe Emergency Locator and Fast Charger
By PAPAGO Inc.
Panicsafe는 GPS 추적 기능, 내장형 G-센서 및 블루투스 기술을 결합해 설계됐기 때문에 사용자가 위험에 처했을 때 즉시 경보를 발령해 가족 및 친구들에게 연락할 수 있다. 먼저, 스마트폰 장치에 WISO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도로에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알림 받을 최대 7명의 연락처를 선택하면 설정이 완료된다. PanicSafe의 버튼을 2초 동안 누르거나 충격으로 G-센서를 트리거하면 SOS 경고가 활성화된다. 전송된 메시지에는 현재 위치가 포함된 지도와 함께 SOS 메시지가 포함되며 경고가 비활성화될 때까지 2∼3 분마다 계속 업데이트된다.
PiLOT HUD
By Futurus Technology Co., Ltd.
PiLOT은 현재 출시된 다른 제품들보다 훨씬 앞서있는 혁신적인 조립식 마켓 HUD이다. 초고휘도, 선명도 및 투명도와 같은 놀라운 기능들 이 잘 정의된 이미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Ray Digital RearView Mirror & Dash Camera
By PAPAGO Inc.
Ray는 7.8인치 화면에 주위의 실시간 피드를 렌더링하는 최고급 리어 뷰 카메라를 통합했다. 좁은 시야, 차량 내부 장애물 및 야간 시야 확보와 같은 전통적인 백미러로 운전자가 직면하는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한다. Ray의 시야는 기존의 백미러보다 뛰어나므로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변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해 교통안전을 향상시킨다. 또한 사건 발생 시 전면 및 후면 모두를 녹화할 수 있다
Virtus Nano Integra
By MOREL
울트라 슬림 고충실도 포인트 소스 스피커인 Virtus Nano Integra 602.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기술로 마운팅 깊이가 0.67인치에 불가하며 고음질 사운드를 재생한다. 공간 부족으로 고품질 스피커 시스템의 통합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차량에 안성맞춤. 제한된 공간 및 축 이탈 위치 내 장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Virtus Nano Integra 602의 디자인은 모렐의 고유 특성과 함께 몇 가지 새로운 특성을 함께 적용했다. 새로운 Z.P.I(Zero Point Integra) 특허 출원 중인 단일 자석 듀얼 모터 드라이브 기술은 우퍼 중앙에 위상 정렬 트위터를 결합해 가청 주파수 범위에서 자연스러운 음향 재생과 보다 우수한 음의 균형을 보장한다. 샌드위치 하이브리드 탄소 섬유 및 폼 코어로 만들어진 그랜드 돔(Grand-Dome) 볼록 모양의 콘은 광분산성과 뛰어난 온/오프 축 응답특성을 제공한다. 우퍼의 EVC(External Voice Coil) 모터는 고효율의 네오디뮴 마그네틱 시스템과 2.1인치 직경의 보이스 코일을 갖춰 높은 파워 핸들링과 선형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핸드크래프트 1.1인치 Acuflex 소프트 돔 트위터는 시스템 전체에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제공하도록 개발됐다.
Car in CES 2018
CES 2018에는 총 10개의 완성차 업체가 참여했다. 아우디와 GM이 빠진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해 BMW, FCA(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티브), 포드,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도요타, 폭스바겐 등이 빛나는 신기술을 내놓았다.
Hyundai
현대차는 미래형 SUV 넥쏘(NEXO)의 차명과 제원, 주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Aurora)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 전기차 넥쏘는 현대차가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3대 모빌리티 비전, Connected Mobility(연결된 이동성),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로움), Clean Mobility(친환경 이동성)의 실체를 제시한 차량이다.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ADAS 기술 등이 적용됐으며, 5분 이내의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km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하는 등 현대차의 미래 기술력이 집대성된 미래형 SUV(Futur e Utility Vehicle)이다.
현대차는 오로라(Aurora)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2021년까지 3년 내 업계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레벨 4(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스마트시티 내에서 우선적으로 구현해 상용화한다는 신 자율주행 상용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Chris Urmson),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Sterling Anderson), 우버의 인식 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Drew Bagnell) 등 전 세계 자율주행 선구자들이 창립해 업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이다.
Kia
기아차는 2018 CES에서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혁신 기술 영역에서 고객 라이프 전반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및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이는 미래차 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혁신 경쟁 속에서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함과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기반의 새로운 고객 경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또한 ‘Beyond Autonomous Driving’을 전시 콘셉트로, 기아차의 혁신 기술 역량이 집약된‘니로 EV 선행 콘셉트’를 비롯해 첨단 모빌리티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니로 EV 선행 콘셉트는 외장 기능을 통합한 심리스(Seamless) 스타일의 외관과 주행 조작 요소를 최소화해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단순하고 직관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자와 교감하는 자동차의 구현을 목표로 하는 기아차 미래 친환경차 디자인의 방향성이 담겨 있다. 아울러 니로 EV 선행 콘셉트에는 아마존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제작한 운전자 안면 인식 기술을 비롯해 능동 보행자 경고 시스템, 스마트 터치 스티어링 휠,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 진동 우퍼시트, 독립 음장 제어 시스템, 등 최첨단 신기술이 탑재돼 관람객들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FCA(Fiat Chrysler Automobiles)
피아트크라이슬러(FCA)그룹은 12년 만에 풀체인지를 완료한 올 뉴 2018 지프 랭글러를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지프 랭글러 사하라, 지프 랭글러 루비콘 2종, 지프 퍼포먼스 부품과 모파 액세서리로 구성된 지프 랭글러 스포츠 등을 접할 수 있었다. 소비자들이 증강현실에서 본 차량을 가상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올 뉴 지프 어드벤처 리얼리티 앱도 공개했다. 또한 올 뉴 지프 랭글러 차량 내 인터랙티브 기술도 시연했다.
Ford
포드차는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자사의 비전‘미래의 도시’를 보다 구체화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포드는 지난 몇 년간‘ 미래의 도시’라는 비전 아래 자율주행차, 전기차, 차량 공유 서비스 등 도심 인프라와 융합되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제시해 왔다. 또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 환경 조성 및 도심 교통 시스템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보들을 연결하고, 정보 흐름을 용이하게 하는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포드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이동성 향상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플랫폼인 교통 모빌리티 클라우드를 개발 중이다. 또한 파트너사인 퀄컴과 함께 도시의 차량, 신호등, 표지판, 보행자 보호 장치 등 다양한 기술과 응용프로그램이 같은 언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C-V2X 기술 인증을 위해 힘쓰고 있다.
Honda
혼다는 CES에서 사람과 공감하는 커뮤니케이션 로봇 콘셉트 모델‘3E 로보틱스 콘셉트(3E Robotics Concept)’와 스타트업 기술 개발 플랫폼 ‘혼다 엑셀러레이터(Honda Xcelerator)’를 공개했다. 혼다의 참가 테마는‘사람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함께 성장하며 공감한다(Empower, Experience, Empathy)’이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 로봇 중 3E 로보틱스 콘셉트는 혼다의 방향성을 가장 잘 담아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혼다는 3E 로보틱스 콘셉트를 통해 AI와 로봇들이 재난 등의 위기상황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사람과 소통하는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첨단 기술과 실험적 비즈니스 콘셉트를 연구개발하는 플랫폼 혼다 엑셀러레이터를 선보였다.
Mercedes-Benz
메르세데스-벤츠는 직관적이고 지능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 메르세데스 벤츠 사용자 경험(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MBUX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에 맞게 개별화돼 차량과 운전자, 탑승객 사이에 정서적인 연결(Emotional Connection)을 형성한다. 동시에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를 지원해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 커넥티비티의 새로운 개념을 실현했다. 이 기능은 2018 벤츠가 선보일 차세대 콤팩트카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외 메르세데스-벤츠 GLC F-CELL, 콤팩트 사이즈 콘셉트 전기차 메르세데스-벤츠 콘셉트 EQA,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원, 스마트 비전 EQ 포투를 함께 전시했다.
Nissan
닛산이 운전자의 뇌에서 전달되는 신호를 해석할 수 있는 B2V 기술을 발표했다. B2V는 차량 주행, 동력 및 사회와의 통합의 변화에 대한 닛산의 비전인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최근 개발된 기술이다. 또한 닛산은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모델 IMx와 현재의 자율주행차 신형 리프도 선보였다. IMx는 닛산의 자율주행 기술인 프로 파일럿 기술이 탑재돼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순수 전기 구동 크로스오버 콘셉트 모델이다. 신형 리프는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으로 닛산은 한국 전기차 시장의 상황을 보면서 출시 일을 결정할 방침이다.
Toyota
도요타는 모빌리티 서비스(MaaS) 전용 차세대 전기자동차(EV) e-팔렛트 콘셉트를 선보였다. e-팔렛트 콘셉트는 전동화, 커넥티드, 자동운전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차세대 전기차다. 도요타는 e-팔레트를 통해 복수의 서비스 사업자들이 차량 1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사업자의 필요에 따라 실내를 설정함으로써 새 모빌리티 서비스의 창출에 공헌하는 것도 가정하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MSPF)을 구축하기 위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동맹을 체결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 디디추싱, 피자헛, LLC, 우버 테크놀러지, 디디추싱, 마츠다 등이 있다. 도요타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시범 가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Korea Car Black Box·IT Company in CES 2018
팅크웨어, ADAS 단말기 등 다양한 신제품 공개
7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팅크웨어는 제품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브랜드, 대시캠, 아웃도어 존과 제품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V(Super Night Vision), ADAS 존 등 총 5개 구역으로 구성, 참가 이래 최대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며 올해 출시될 신제품과 브랜드를 적극 알렸다.
블랙박스는 글로벌 브랜드인 팅크웨어 대시캠의 기존 라인업과 올해 출시될 주요 제품들이 선공개됐다. 와이파이, 퀵부팅 솔루션 기능이 더해진 F200과 FHD 화질, 저전력 주차 모드를 탑재한 1채널 블랙박스 F70, 플래그십 제품인 F800 프로를 비롯한 기존 팅크웨어 대시캠 라인업 제품들이 소개됐다.
새로운 디바이스 제품군도 선보였다. 차선이탈방지, 앞차안전거리주의경보 등 안전운행을 지원하는 ADAS 단말기와 스포츠 캠, 모터사이클 캠 등 연내 출시 예정인 아웃도어용 블랙박스 제품군도 전시됐다. 이밖에 실제 야간환경에서 제품의 영상구현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SNV존과 실제 자동차 운행 시 적용되는 ADAS 기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VR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카네비컴, 혁신 기술이 집약된 신제품 홍보
카네비컴이 2년 연속 CES에 참가해 라이다를 적용한 4채널 차량용·3채널 산업용·ADAS용 라이다 센서 및 라이다 블랙박스와 WAVE 통신을 적용한 차량용 V2X 통신 단말기 2종을 선보였다. 라이다(LiDAR)는 레이저(빛)를 통해 사물의 거리를 정밀 측정하는 기술이다. 카네비컴이 CES 2018에 전시한 라이다 센서는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효율 광학계를 기반으로 하며 1∼4채널 선택이 가능하고 100m 거리에서도 10cm 이내의 정밀도로 도로를 스캐닝할 수 있는 고성능을 갖췄다. 다채널 라이다 센서는 사물의 위치와 함께 3차원 형상 정보를 측정할 수 있어 레이더(Radar)나 카메라 등의 기술과 차별성을 지닌다. 웨이브(WAVE) 통신은 고속 주행 환경에서도 적합한 차량 간 무선 통신 기술로, 5.855∼5.925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차량과 차량(V2V) 또는 차량과 주변 도로 인프라(V2I)가 실시간으로 통신하며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카네비컴은 안전정보 서비스에 적합한 웨이브 통신과 인포테인먼트용 LTE를 상호보완적으로 융합한 WAVE+LTE 하이브리드 V2X 통신 단말기를 국토교통부 국책사업 수행을 통해 개발해 함께 출품했다.
엠씨넥스, ADAS·스마트 룸미러 카메라 등 전시
종합영상솔루션 기업인 엠씨넥스가 CES 2018에서 신기술로 무장한 전장사업 관련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올해의 주력 제품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 6채널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제품과 사이드 미러를 대체하는 스마트 룸미러 카메라 시스템, 샤크 안테나와 후방카메라를 통합한 샤크안테나 일체형 제품 등이다. 또한 지난해 선보였던 DSM(Driver State Monitoring)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DCS(Driver Camera System)도 있다. DCS는 운전자 졸음 상태뿐 아니라 제스처를 인식하는 제품이다. 이외에 홍채, 지문, 얼굴 등 생체인식 관련 신제품과 ADAS 기능이 포함된 블랙박스, 모션 감지 VR/AR 헤드셋, 신기술 혼합현실(MR) 제품 등이 눈길을 끌었다.
엠씨넥스의 자체 브랜드인 아이클론(Eyeclon)의 신규 제품도 출품됐다. 사물인터넷(IoT) 허브(Hub) 카메라인 아이클론 E3는 영상 촬영만을 하는 기존 네트워크 카메라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도어센서·창문센서·조명제어센서 등과 연동해 원격 문열림 감지 및 전원 조작이 가능하다.
Car audio New Models in CES 2018
Sony XAV-AX5000
XAV-AX5000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동시 지원하는 소니의 새로운 헤드유닛이다. 베젤이 없는 6.95인치 플랫 패널 터치스크린을 적용, 이전 모델 XAV-AX100의 6.4인치보다 크기가 훨씬 커진 모습이다. 하단의 알루미늄 패널에는 오디오 소스 및 볼륨을 위한 물리적인 버튼이 있다. 2개의 USB 포트가 있으며 FLAC 재생은 USB를 통해 가능하다.
XAV-AX5000은 Extra Bass 회로의 DRA2가 포함된 4채널 55W(20W RMS) 출력으로 충분한 전력을 제공하고 가상 입체 음향 기술인 DSO(Dynamic Stage Organizer)를 통해 스피커가 마치 대시보드 상단에 있는 듯한 사운드 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XAV-AX100과 비교해 깊이가 23% 더 짧아졌고 리어 카메라가 있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때 자동으로 카메라의 피드를 큰 화면에 표시한다.
JVC KW-V940BW, KW-M845BW
JVC KW-V940BW는 WVGA 해상도(800×480 픽셀), DVD 플레이어,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로 6.8인치 선명한 감압식 터치스크린을 제공한다. 애플(유선),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Wireless WebLink와 호환된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면 KW-V940BW가 와이파이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이 가능하므로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낼 필요가 없다. 화면은 라이브 배경 화면을 지원한다. WebLink는 호환되는 안드로이드 또는 iOS 스마트폰을 사용해 MediaPlayer, NextRadio, OpenWeather Maps, Waze, 웹 브라우저, Yelp 및 YouTube와 같은 앱에 액세스 할 수 있다. 또한 Pandora 또는 Spotify에서 음악을 재생할 때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JVC KW-V940BW는 Hi-Res 오디오 파일(192kHz/24-bit)과 13밴드 이퀄라이저 기능을 지원하고 고유의 K2 기술을 통해 저해상도 오디오를 최고 수준으로 높여준다. iPhone/iPod 독으로 작동할 수 있고 USB 포트가 2개이며 블루투스를 통해 즉시 두 개의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다. USB 케이블을 통해 스마트폰이 연결되면 자동 블루투스 페어링이 시작된다. JVC 스트리밍 DJ 앱은 한 번에 연결된 5개의 스마트폰을 통해 오디오를 재생할 수도 있다. 스티어링 오디오 컨트롤, 파킹 카메라, 3 프리아웃도 지원한다. JVC KW-M845BW는 CD/DVD 플레이어가 없지만 모든 기능이 KWV940BW와 동일하다.
AudioControl Micro ACM Series Car Audio Amplifiers
오디오컨트롤사가 ACM-1.300 모노채널, ACM-2.300 2채널, ACM-4.300 4채널 그리고 올 하반기에 출시될 5채널 마이크로 ACM 시리즈 파워앰프 4종을 소개했다. 오디오컨트롤 ACM 시리즈 파워앰프는 다양한 기능에 탁월한 음질을 제공하지만 놀랍게도 높이가 38mm에 불과하고 크기가 203×76mm로 초소형을 자랑한다. 또한 컨트롤이 위 또는 아래로 향하도록 장착할 수 있으며 뒤집을 수 있는 커버플레이트를 이용하면 오디오컨트롤 DM 시리즈 DSP 프로세서와 연결될 때나 ACM 시리즈 파워앰프 여러 대를 함께 사용할 때 유용하다.
ACM 시리즈 파워앰프는 HI 및 LO 레벨 입력이 가능해 별도의 어댑터 추가 없이도 애프터 마켓용 헤드유닛이나 순정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Ω 스테이블과 오디오컨트롤 특허 AccuBASS 회로, 12dB/Oct. Linkwitz-Riley 크로스오버 및 오디오컨트롤 GTO 신호 감지회로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