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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ITF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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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차량용 애프터마켓 전시회

AAITF 2018


3500개 이상의 브랜드와 2만개 이상의 차량용 애프터마켓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AAITF 2018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간 중국 광둥성 심천시에 위치한 심천 컨벤션 & 전시 센터에서 열렸다. 작년에 열렸던 제2회 소니 & 월간 카 오디오 사운드 컴피티션의 수상자들은 이번 행사를 둘러보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글·사진|김형민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많은 업체들이 참가해 각양각색의 품목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16회 중국 국제 자동차 애프터마켓 산업 및 튜닝 무역 전시회(The 16th China International Automotive Aftermarket Industry And Tuning Trade Fair 2018, 이하 AAITF 2018)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광둥성 심천시에 위치한 심천 컨벤션 & 전시 센터(Shenzhen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 SZCEC)에서 개최됐다. 지난 2006년 광저우 캔톤 페어(Canton Fair)의 내부 이벤트로 처음 시작한 AAITF는 매년 규모를 확장해 지난 2012년 단일 전시회로 독립한 이후 현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차량용 애프터마켓 산업 및 튜닝 무역 전시회로 성장했다. 또한,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열렸던 AAITF는 참가업체와 해외 바이어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지난 2015년부터 중국 광둥성 심천시로 자리를 옮겼다.

차량용 튜닝 산업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박람회로 자리 잡은 AAITF 2018은 차량용품 소싱이 발전함에 따라 관련 업계의 해외 바이어들이 반드시 참관해야 하는 주요 전시회로 우뚝 섰고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손꼽히는 중국의 다양한 정보와 기술 동향, 제품 흐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참관객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찾아오는 지역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 AAITF 2018은 12만㎡의 공간에 제품 테마 별로 9개의 전시관이 구성됐고 3500개 이상의 브랜드와 2만개 이상의 제품들이 참여했다. 참관객들도 매년 증가해 올해는 17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고 주요 방문객들의 비율은 아시아 48%, 유럽 20%, 아프리카 16%, 북미 8%, 남미 6%, 오세아니아 2% 순으로 특정 상품을 사고파는 딜러(Dealer)들이 가장 많이 찾았다.

AAITF 2018을 구성하는 9개의 전시관은 Auto Connectivity, Auto Electronics, Auto Electronics & Audio, Auto Electronics & Lights 2개관, Auto Films & Paints, Car Styling & Commercial / Car Modification, Car Modification & Upgradings, Car Care & Air Conditioning System / Parts로 구분된다. 작업에 필요한 기초 공구부터 다양한 차량용 첨단 IT 제품까지 여러 품목들을 살펴볼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차량의 외관을 변형하거나 성능을 향상시키는 카 튜닝 제품들은 크게 줄어들었다. 각 전시관을 연결하는 통로와 외곽에서는 AEA, IASCA, EMMA, MECA 등 다양한 카 오디오 경연대회가 함께 진행돼 AAITF 2018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AAITF 2018에 참가한 업체의 제품 디스플레이나 관람객들의 문화도 매년 진화하고 있다. 과거 무질서하고 지저분한 전시관들이 관람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참가업체들이 무분별한 카피(Copy) 제품을 진열해 수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찾아오는 전시회의 본질을 훼손하는 느낌이 컸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인 참관객들이 질서 정연한 모습을 보이고 이미테이션 제품들이 크게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해외 각지에서 찾아오는 바이어들을 위한 안내문이 따로 없고 중국어로 제작된 카탈로그만이 있어 제품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거나 관련 업체의 위치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발전하는 순정형 내비와 참여가 저조한 블랙박스

중국의 내비게이션 제품은 이미 오래전부터 하나의 콘셉트를 제시하며 진화해 왔다. 소프트웨어의 가장 기본인 OS는 Win CE에서 안드로이드로 모두 교체됐고 장착의 편리함을 높이기 위해 차량별 전용 마감재와 함께 출시됐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4G 유심을 적용할 수 있어 자유롭게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다. 몇몇 룸미러 형식의 내비게이션에 카메라를 연결해 블랙박스 역할까지 수행하는 제품의 수가 크게 줄어들었고 완벽한 순정형 안드로이드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중국산 제품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던 영상 품질과 반응 속도 등이 모두 개선돼 국내 제품들과 비교해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정교해졌다. AAITF 2018에 전시된 안드로이드 내비게이션들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보다 기존 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국내 내비게이션의 경우 7인치 또는 8인치로 한정돼 있는 반면에 순정 모니터 크기가 그대로 적용돼 더욱 다양했다. 다만,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동작을 멈춘 제품을 오랫동안 방치하는 모습은 조금 아쉬웠다.

현재 중국의 운전자들은 블랙박스를 반드시 장착해야 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인식을 바꾸고 있다. 교통사고가 많아지면서 블랙박스가 불이익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줄 변호사로서 확실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블랙박스 관련 업체들의 참가율이 크게 줄었다. 중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는데 업체들의 참여가 줄어든 것은 조금 의아했다.

출시된 대부분의 제품들은 과거와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았고 몇몇 업체들만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과 결합하려는 시도를 했다. 지난해 기존 시거잭 연결에서 상시 연결로 변경하려는 시도나 어안 렌즈 활용, 야간 투시 렌즈 적용 등 다양한 형태의 블랙박스를 찾아 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과거로 회귀하는 느낌이 강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풀 HD 화질을 기본으로 버튼형 LCD, 와이파이 적용 등 과거에 선보였던 제품들을 다시 한번 큰 변화 없이 보여줬다.


 




  

 

많은 유통사와 자국 브랜드가 참여한 카 오디오

카 오디오는 유명 브랜드를 수입해 중국에 공급하는 유통사들 중심으로 참가가 이뤄졌다. 포칼, 오디슨, 비위드, 락포드 포스게이트 등을 비롯해 중국으로 판권이 넘어간 나카미치까지 친숙한 브랜드와 제품들이 넘쳐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유통업체와 제조사들의 참가율이 높아진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참가업체들은 자신들이 유통 또는 제조하는 제품들을 적용한 데모카를 전시해 홍보했지만 청음과 같은 직접적인 체험이 불가능해 많이 실망스러웠다. 단순히 눈으로만 시스템 감상이 가능해 AAITF 2018 참가를 목적으로 구색을 맞춘 데모카 진열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많은 헤드유닛, 스피커, DSP, 파워앰프 등의 제조업체들이 참가했는데 사진 촬영을 금지했다. 아마도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해 완성시킨 제품들이 다수 존재해 외부 노출을 꺼리는 듯했다. 또한, 몇몇 제품들은 직접 설계하고 제작했다고 소개하지만 콘지 또는 마그넷 부분 등에서 유명 브랜드의 구조를 카피한 제품들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다. 올해는 많은 제조업들이 참가하면서 이미테이션 제품들이 늘어났다. 또한, 수입차 전용 스피커 제품들이 크게 증가했다. 순정 스피커의 크기를 고려해 제작하고 장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단순한 구조로 출시돼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국내와 유사했다.

카 오디오 경연대회도 AAITF 2018이 진행되는 동안 함께 개최됐다. AEA, IASCA, EMMA, MECA 등이 동시에 펼쳐졌는데 심사 진행 시 서로 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심천 컨벤션 & 전시 센터의 입구 광장, 전시관의 연결 통로 등에서 각각 치러졌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해 참가 차량이 크게 줄었고 여전히 차량의 청음이나 시스템 확인이 불가능했다. 또한, 몇몇 공개된 차량에서 확인된 것은 DSP의 활용도가 높아져 시스템이 간소화 되는 모습이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대형 트럭 관련 아이템

AAITF 2018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아이템은 대형 트럭 관련 제품들이다. 그중 대형 트럭 전용 블랙박스 수가 크게 늘어났다. 국내 트럭 전용 블랙박스들과 유사한 형태로 셋톱형 본체에 최대 6개까지 카메라 연결이 가능하고 영상 확인을 위한 모니터가 함께 구성됐다. 간혹 와이파이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제품들도 눈에 띄었지만 그 수가 많지 않았다. 차량의 특성상 방수 카메라가 반드시 필요한 점을 어필하는 기업들도 많았다. 차량 외부에 장착하는 카메라를 물에 담가 둬 완벽한 방수 처리가 적용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영상은 HD 이상의 품질로 제공돼 확실한 시인성을 확보했다. 간혹 대형 버스 실내 촬영을 위한 다채널 블랙박스도 있었는데 실내 카메라가 마치 CCTV를 연상시킬 만큼 부피가 커 실제 적용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들었다.

대형 트럭 에어컨도 눈에 띄었다. 실내가 넓은 대형 트럭은 차량의 에어컨만으로 시원함을 느끼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차량에서 휴식을 취할 경우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연료 소비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에어컨이 상당히 많이 전시됐다. 실외기를 최소화해 장착의 편리함을 강화하고 연결 케이블을 단순화시켜 설치 시간을 줄였다.


 


  

 

중국 시장의 변화가 감지된 썬팅과 카케어

썬팅 관련 제품들이 전시된 Auto Films & Paints 관은 유명 브랜드들이 중심을 이뤘다. 참여한 모든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차량에 썬팅을 시공하며 작업 시 주의점과 장점을 부각하기 위한 설명을 더했다. 그리고 썬팅 작업 용품부터 수건 등의 작은 액세서리, 썬팅 필름 제조사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했다. 단, PPF 필름이나 랩핑 관련 업체들의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수많은 업체들이 참가해 제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던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카케어 제품이 전시된 Car Care & Air Conditioning System / Parts 전시관은 매우 활기찼다. 유리막 코팅 대회도 현장에서 진행돼 많은 참관객들이 관심있게 지켜봤다. 제품의 종류도 상당히 다양했다. 유리막 코팅 작업에 반드시 필요한 전문가용 제품부터 소비자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셀프 유리막 코팅제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폴리싱기에 사용되는 패드 등과 같은 기본 제품들의 품질이 상당히 떨어져 자칫 차량에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한편, 제17회 AAITF는 같은 장소와 동일한 규모로 오는 7월에 펼쳐질 계획이다.


 





  

 

Sony & Car Audio Sound Competition

AAITF 2018 Package

지난 2017년 9월 3일에 개최됐던 제2회 소니 & 월간 카 오디오 사운드 컴피티션은 6명의 입상자들에게 부상으로 AAITF 2018 초청 패키지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소니 코리아 및 주식회사 카 오디오 관계자들과 입상자들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3박 4일간 AAITF 2018 초청 패키지 일정을 함께 했다. 입상자들 중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프로 클래스 우수상 수상자 대전 리얼 카 오디오의 안치영 씨를 제외하고 프로 클래스 수상자 벅스 & 드림의 김순규 씨와 우도현 씨, 아마추어 클래스 수상자 김은규 씨, 황진식 씨, 안현재 씨 등 나머지 5명 전원이 참여하고 서산 뷰티풀 사운드의 강영중 사장과 주현준 씨가 자비로 동참했다.

AAITF 2018 초청 패키지는 중국 심천의 주요 명소를 관광하고 AAITF 2018을 직접 관람한 이후 중국 광둥성 중남부에 위치한 혜주(惠州)시로 이동해 중국 최대의 차량용 전자 장비 제조업체로 알려진 포유 코퍼레이션(Foryou Corporation)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중국 시장 분위기 살피기 위한 AAITF 2018 참관

새로운 아이템 발굴을 위해 AAITF를 찾는 해외 바이어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3일 내내 행사장을 방문한다. 첫째 날은 행사장 분위기와 시장 흐름을 살펴보고 둘째 날은 관심 제품을 정리하며 셋째 날은 제품 구매를 협의한다. 하지만 이번 참관단은 중국 차량 애프터마켓 시장 분위기를 살펴보기 위해 방문했기 때문에 단 하루만 둘러봤다. 처음 AAITF 2018을 경험한 사람들은 엄청난 규모에 감탄했다. 국내 대형 전시 센터와 비교해도 몇 배 큰 규모를 자랑하기에 간접적으로 중국 차량 애프터마켓 시장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후 참관단은 간단한 미팅을 한 후 각자의 관심 분야를 찾아서 자유롭게 관람했다.

AAITF 2018을 살펴본 참관단의 공통된 이야기는 국내 시장보다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전시됐다는 것이다. 그들은 내비게이션 모두 안드로이드로 변화했고 차량용 마감재와 함께 출시돼 작업 편의성도 상당히 높다는 점에 놀라워했다. 그리고 HUD,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의 차량용 IT 제품부터 방향제, 각종 공구 등까지 제품 범위가 상당히 넓었고 퀄리티도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카 오디오 경연대회 수상자들답게 관련 제품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국내보다 폭넓은 수입 브랜드를 만날 수 있었고 중국 현지의 브랜드까지 가세해 다양한 브랜드들의 치열한 홍보전이 펼쳐졌으며 다채로운 카 오디오 페스티벌이 한 자리에 모여 치러진다는 점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다만, 어마어마하게 많은 인파들로 인해 편안하게 전시장을 즐기기가 어려웠고 제품 카탈로그가 모두 중국어로 제작돼 제품의 활용도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중국 최대 차량용 전자 장비 제조업체 포유 코퍼레이션 방문

AAITF 2018 참관단은 중국 광둥성 중남부 혜주시로 이동해 포유 코퍼레이션을 방문했다. 1993년 설립된 포유 코퍼레이션은 중국 최대의 차량용 전자 장비 제조업체 중 하나로 차량용 전자제품, 정밀 전자 부품, 정밀 다이 캐스팅, LED 조명 등 4대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과 강력한 시스템 통합 기술을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다. 포유(Foryou)와 아다요(Adayo) 브랜드를 보유한 포유 코퍼레이션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중국 광둥성 상위 50대 기업, 중국의 상위 100대 전자 기업, 중국의 상위 500대 제조 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엄청난 규모를 지니고 있다.

참관단은 포유 코퍼레이션에 방문해 간단하게 회사와 사업 내용에 대한 소개를 받고 전시관으로 이동해 최근 출시한 순정 및 애프터마켓의 다양한 안드로이드 올인원과 관련 시스템을 살펴봤다. 이후 첨단화된 자동화 공장을 방문해 제품들의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참관단은 기존의 선입견을 깨는 시스템과 환경, 청결함 속에서 고급 장비들로 제품을 제조하는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제품 테스트 과정도 지켜봤다. 제품 테스트는 국내 업체들이 많이 진행하는 충격, 고온/저온 테스트 외에도 정전기, 음질, 반응 등 종류가 여러 가지다. 또한, 제품 이상과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상당히 다양하고 오랜 기간에 걸쳐 테스트가 이뤄진다는 것이 포유 코퍼레이션 측의 설명이다. 참관단은 이번 포유 코퍼레이션의 첨단 제조 시스템 시찰이 상당히 새롭고 많은 것을 느낄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니 & 월간 카 오디오 사운드 컴피티션은 소니 RSX-GS9의 출시를 기념하고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열린 대회로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는 물론이고 프로 숍과 마니아 간의 벽을 허물어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진 진정한 사운드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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