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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헤드유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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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고정밀 기술의 일본 브랜드가 시장 주도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헤드유닛은?


23주년 창간호를 맞아서 헤드유닛에 대한 추억을 소환해봤다. 1995년 창간이래 다뤄온 수많은 소식과 제품들 가운데 가장 극심한 변화를 겪은 것이 바로 헤드유닛 분야이다. 특히 CD 플레이어는 CD라는 매체가 디지털 음원에 밀려나면서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지만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시장을 주도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그 시절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인기 모델들을 꼽아봤다.

글|정은선

  

Clarion DRX9255 & HX-D1

클라리온은 카 오디오를 비롯해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스템, AutoPC, 시각 장비, 버스 장비 및 통신 장비를 제조하는 일본 회사이다. 카 오디오 제품은 헤드유닛부터 파워앰프, 스피커, 프리앰프, 액티브 크로스오버, 그래픽 이퀄라이저 등은 물론 A/V 관련 기기류를 포함해 각종 액세서리까지 완벽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1990년부터 2005년까지 일본 국내용은 어드제스트(ADDZEST)라는 브랜드를 사용했으나 2006년부터 클라리온으로 통일했다. 클라리온은 가격 대비 성능과 음질이 탁월하다. 특히 헤드유닛은 맑고 깨끗한 울림의 따뜻한 음색과 균형감이 좋고 안정된 음질이 특징이다.

클라리온 DRX9255는 9255라는 숫자가 한 때 카 오디오를 상징하고 대다수의 장착 숍들이 대표 번호로 가장 선호할 만큼 그야말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명기이다. 싱글 CD 헤드유닛이며 1996년 첫 생산이후 DRX9255EX, DRX9255EXL로 약간의 성능을 개선하면서 인기를 이어갔다. 블루/레드 형광 디스플레이, 듀얼 20비트 버-브라운 D/A 컨버터, 4V 4채널 로우 라인 출력, 9V 베이스/트레블 부스트, CD 체인저용 광케이블 입력단자 등을 적용했다.

 


클라리온 HX-D1은 DRX9255의 상급 모델이다. 출시 당시 DRX9255의 페이스 리프트를 거친 후속 모델이라는 오해도 있었지만, 분명 소리를 위한 그 기능이 한수 위라는 평가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신기술로 하이 퀄리티 디스크 포맷인 HDCD 대응이 가능했고 D/A 컨버터에 버-브라운 소자가 사용된 24비트를 채용했다. 퀄리티를 결정하는 키 디바이스로 PMD200, HDCD 칩, 그리고 버-브라운의 PCM1704 DAC 칩(좌우 독립으로 2개 사용), 4N 그레이드의 고순도 OFC가 채용된 AUX단, 그리고 디더(Dither) 기능을 지원했다.

 


 

 

Nakamichi CD-45Z & CD-700

나카미치는 일본의 하이파이 음향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는 전문 업체 중 하나이다. 특유의 고난도, 고정밀 기술과 기법을 보유하고 있어서, 하이파이 사운드 해석에 대한 나름의 독자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카 오디오 분야에서도 독창적 안목으로 독특한 개발력을 발휘했는데, 특히 나카미치만이 가지는 데크 재생부에 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투여한 헤드유닛의 성능이 잘 알려져 있다.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지만, 비교적 고성능의 고품질 모델이 강력한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하이엔드를 대변하는 네임 벨류를 갖고 있다.

나카미치 CD-45Z는 전체 라인업 중 중간 그레이드에 속해 있는 모델로 고음질을 추구하는 중상급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43W 4채널 4Ω 자출력 앰프를 내장하고 로터리 엔코더 타입 볼륨 컨트롤과 전면부 탈착 가능(도난방지), CD 체인저 컨트롤, PLL 튜너, 18FM/12AM, PS Scan/Auto Mem/Auto DX-Local, 라우드니스, 오디오 뮤트, 서브우퍼 프리앰프 아웃풋(RCA)-서브우퍼 프리아웃, 옥스 인풋(RCA)-외부기기 RCA 지원, 4채널 4V 프리아웃(RCA), CD 체인저(RCA), 8타임 오버샘플링, 디지털 필터 D/A 컨버터 타입 20비트 D/A 컨버터 등을 적용했다.

 


나카미치 CD-700은 하이엔드 CD 싱글 리시버이다. 고음질을 추구하는 마니아용으로 나카미치의 독창적 오디오 기술로 완성됐으며 이전까지 나카미치가 고집해온 콘셉트와는 다소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푸시-액세스(Push-Access) 타입의 톤 컨트롤 기능과 LCD 디스플레이, UH(Ultra-High)급 24비트 D/A 컨버터, DC-DC 컨버터, 3-D 서스펜션 등을 채용. 그 외 베이스(20Hz/±12dB), 미드(1kHz/±9dB), 트레블(20kHz/±6dB)의 3밴드 타입의 톤 컨트롤, 서브우퍼 전용 프리아웃단, 옥스(AUX) 입력단 등을 적용했다. 튜너부는 총 18개의 FM, 12개의 AM 메모리 선국이 가능하며 서브를 포함하는 프론트, 리어 각 2계통의 출력단을 구비했다.

 

 


 

 

 

Pioneer DEX-P1 & FH-8800

올해로 80주년을 맞이한 파이오니아는 카, 홈 그리고 비즈니스 마켓 전자제품 분야의 세계적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했고 혁신적 기술을 수없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하이파이 음향 산업과 기술을 주도해온 일본 최고의 음향기기 브랜드이다.

파이오니아는 일본 국내에서 카로제리아(Carrozzeria)라는 카 오디오 전용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저가형 보급형 모델부터 최고급형 하이엔드 모델까지 최다 모델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파이오니아의 헤드유닛은 등급을 막론하고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중저가 모델들은 확실히 안정된 성능과 음질이 돋보이고 최고급 하이엔드 모델인 ODR 시스템은 진화를 거듭해 지금까지도 명성을 이어간다.

DEX-P1은 파이오니아 헤드유닛 중 가장 뛰어난 음질을 자랑하는 하이엔드급 제품으로 각광을 받았다. 무출력 CD 튜너로 오디오 신호를 정밀도가 높은 디지털 신호로 전송하고 처리하는 디지털 하이비트 디자인 콘셉트에 기초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했다. 오토 플랩 페이스, 하이비트 레가토 링크 컨버전, 3RCA 프리아웃(프론트, 리어, 서브우퍼), 13밴드 스펙트럼 어날라이저, 24 스테이션(18FM/6AM) 프리셋이 탑재됐다.

 


파이오니아 FH-8800은 기능 못지않게 화려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두드러져 인기 있었던 2딘 사이즈의 모델이다. 은빛 메탈 재질과 파란색 디스플레이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가장 독창적인 이미지를 연출한 다. CD와 테이프를 재생하고 CD-R과 CD-RW까지 가능하며 모스펫 45W×4채널의 자체출력이다. 프론트 패널은 전자동식 3단계로 앵글을 조정할 수 있다. 여기에 13밴드 디지털 그래픽 이퀄라이저와 오토 EQ, 1모드 프리셋 이퀄라이저, 2모드 커스텀 프리셋 이퀄라이저, 그리고 노이즈를 확실하게 감소시켜주는 Dolby B NR 기능을 적용했다. 18FM/6AM 프리셋과 프론트와 리어 또는 프론트와 서브에 연결할 수 있는 2RCA 프리아웃 단자, 그리고 멀티 CD 컨트롤도 내장했다.

 

 


 

 

  

Alpine CDA-7990

알파인은 자동차 전자제품 제조사의 선두주자로서 전 세계의 소비자와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우수한 카 사운드를 전달해주는 고품질 제품을 생산해 왔다. 알파인의 최대 역작 F#1 Status System을 비롯해 일본, 북미, 유럽에서 최초로 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척한 혁신적인 제품 라인들은 세계적으로 높은 찬사와 명성을 얻었다.

CDA-7990은 알파인 F1 시스템의 메인유닛으로 차량에서 최적의 사운드 구현을 위해 개발됐다. 특징은 디스토션이 0.002%, 다이내믹 레인지 100dB, S/N비 120dB, 채널분리도 105dB, CD Text/CD Text 디스플레이, 버-브라운 K-Grade 96kHz/24bit Sign Magnitude DAC, 24비트 버-브라운 디지털 필터, 고정밀의 DT/ST 트랜스포트 메커니즘, STAR 회로 PCB 디자인, Versatile-Link(AUX), 4V 프리아웃 & DC-DC 컨버터, 3프리아웃 등을 적용했다.

 


 

 

 

Denon DCT-A1

데논은 일본의 하이파이 오디오 전문 업체이다. 하이파이 오디오 분야에서 축적해온 음향 기술과 디지털 사운드 기법을 배경으로 보다 고품위를 추구하는 헤드유닛들을 출시했다. 데논의 헤드유닛은 기존 카 오디오 전문 브랜드와 확실히 차별화된 디자인과 음질 경향을 보여줬는데, 그 설계 구성의 하이파이적 기술과 기법으로 인기를 모았다. 특히 헤드유닛의 경우 일본 내에서 직접 제작 라인을 관리함으로써 성능과 품질의 균일화를 꾀했고 1999년 DCT-A1 모델을 대히트시키면서 헤드유닛 부문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었다.

DCT-A1은 데논에서 출시하는 CD 소스 유닛라인 중 플래그십 기종으로 데논이 자랑하는 AL 24 프로세싱 메커니즘을 전격적으로 채용했다. 또한 DAC 섹션에는 하이비트 LSI로서는 톱 클래스에 랭크되는 버-브라운사의 24비트 지원 PCM 1704와 OP 앰프를 탑재했다. 기본적으로 그린과 엠버 톤의 일루미네이션이 제공된다. LCD의 기능 문자는 메트릭스 타입, 프리아웃 출력은 프론트 1계통(L/R), 리어 1계통(L/R)의 독립적인 RCA 라인이며, 단자부(AUX)는 디지털, 아날로그 각 1계통이다. 밸런스드 전송 출력 단자를 별도로 제공하고 8V의 프리아웃 출력을 구현했다.

 


 

 

 

Mcintosh MX406

매킨토시는 고급 홈 오디오 및 음향기기의 명가로 부동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쾌적한 사운드 환경의 창조를 목표로 끊임없이 그 가능성을 탐구해 왔으며 진공관 시대부터 반세기가 흐르는 동안 수많은 명기를 배출, 오디오의 대명사로서 그 이름을 세계에 떨쳐왔다. 홈 오디오에서 먼저 명성을 얻은 매킨토시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카 오디오에서도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헤드유닛은 하이엔드의 품위와 조작성을 겸비했으며 한없이 투명한 사운드로 음악의 감동을 리얼하게 전한다는 평가다.

MX406은 매킨토시 전통의 품격이 살아 있는 전면부를 갖추고 하이엔드 유닛의 감성과 미려함을 나타내 하이엔드 유저들의 만족감이 크다. AM/FM/CD 플레이어로 체인저 컨트롤 센터와 듀얼 20비트 D/A 컨버터, 로터리 볼륨 컨트롤, 아날로그 베이스와 트레블 컨트롤, CD 체인저를 위한 Fiber Optic 인풋, 4V 라인 레벨 아웃풋(4채널), 2채널 RCA AUX 인풋, 매킨토시 특유의 블루 일루미네이션 디스플레이 등을 채용했다.

 


 
  

 

 

Sony CDX-C90

소니는 영상, 음향가전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혁신적인 제품과 새로운 솔루션을 꾸준히 제공해 온 다국적 전자기기 회사이다. 카 오디오 사업은 중저가부터 하이엔드까지 광범위한 수요 기반을 다지고 창의적인 디자인과 음향기술로 진정한 엔터테인먼트를 구현한다. 헤드유닛 라인업은 경제성과 편의성을 갖춘 대중적 모델부터 고품질 사운드를 위한 고급형 모델까지 다채롭지만 몇몇 모델을 제외하고 주로 중급 이하의 모델들이 큰 강세를 보였다.

CDX-C90은 소니의 하이 퀄리티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대표적 싱글 CD 소스유닛으로 20비트 하이 퍼포먼스 D/A 컨버터를 내장했다. 또한 다양한 디지털 필터, 금도금 4V 프리아웃×2, 금도금 서브아웃×1, 옵티컬 디지털 아웃, 20FM/10AM 프리셋 메모리, 스테이션 메모, BTM(베스트 튜닝 메모리), 개선된 ESP 등이 적용됐다. 이밖에 CD TEXT, Program/Repeat/Shuffle Play, CD/MD 체인저 컨트롤, 2가지 컬러 EL 디스플레이, 플립아웃 방식 탈착식 프론트 패널, 유선 리모컨(RM-X90), 무선 리모컨(RM-X9)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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