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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with Reference AM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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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리즈의 시작 알린 스피커 삼총사

Bewith Reference AM Series

전 문 : 비위드가 2002년 컨피던스 스피커를 처음 발표한 이래로 15년 만에 새로운 규격의 스피커 3종을 선보인다. 레퍼런스 AM 시리즈 스피커는 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요구에 따라서 L-25R 1인치, L-88R 3.5인치, L-165R 6.5인치로 구성된다. 비위드가 그동안 쌓아온 성능과 신뢰성에 범용성을 더한 이들 유닛은 규격이 기존과 다르지만 고유의 소리가 한결같다.

글·사진|최민석(아리엘코퍼레이션 기술지원팀장)


 

Prologue

(주)아리엘코퍼레이션은 지난 7월 중순에 본사 내 인스톨하우스에서 비위드가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일 스피커 3종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비위드의 특정 제품과 관련한 공개 세미나가 오랜만이기도 하지만, 일본 비위드 엔터프라이즈의 대표인 토시 상이 직접 프레즌테이션을 한 것이 이례적이다. 게다가 일본에서도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은 제품이고 8월 초에 일본을 포함, 세계 각국에 동시 발표를 예고한 상태였다.

필자는 세미나를 위해서 미리 인도받은 시제품을 BMW 5시리즈와 포르쉐 카이엔에 적용했다. 이들 차량은 시연을 위한 데모카로서 순정 상태 그대로 스피커 교체만 이뤄졌다. 순정 상태와 교체 후의 음향 데이터를 각각 취득하면서 객관적이고 확실한 디테일의 향상을 확인했고, 단순한 스피커 교체만으로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사운드의 개선을 세미나 참석자들 모두가 직접 경험했다. 그동안 비위드 제품들은 하이엔드부터 수퍼 하이엔드에 이르는 카 오디오 제품 라인업을 갖췄고 스피커의 경우 동일한 사이즈 아래 그레이드가 나뉘고 지속적으로 신제품이 출시됐다. 대부분의 카 오디오 회사들이 6.5인치 스피커를 필두로 하고 다양한 사이즈의 서브우퍼와 4인치급 미드레인지, 그리고 트위터를 라인업으로 두고 있는 반면, 비위드는 최초의 스피커인 컨피던스 라인을 발표한 이래 130mm 미드우퍼와 50mm 트위터, 그리고 180mm 서브우퍼를 십수 년째 유지해왔다.

비위드 사용자라면 동일한 사이즈를 고집하는 것에 큰 매력을 느껴왔다. 업그레이드를 하더라도 별도의 작업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부대비용을 억제할 수 있고, 불필요한 작업 시간의 낭비를 없애서 좋았다. 그렇지만 전통적인 카 오디오 스피커의 규격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낯선 규격의 스피커가 무시할 수 없는 장벽인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10년 이상 같은 규격을 고집한 것은 비위드 엔터프라이즈 사의 엔지니어링에 대한 자부심과도 같다.



  

시대가 변하고 차량 환경도 급격히 달라지다

‘양극화 시대’라는 사회적인 화두는 카 오디오 문화에도 가장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소위 말하는 중급 시스템(파워앰프를 포함한 본격적인 하이파이 시스템의 시작)의 유저층이 대폭 줄어들고 (초)고가 이상의 카-하이파이 시스템 유저층과 순정 상태의 아쉬움을 개선하기 위한 단순 스피커 업그레이드 유저층으로 크게 구분된다. 특히 수입차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단순 스피커 교체 시장도 많이 커졌다.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특히 BMW 계열이나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모델들은 도어에 인스톨된 전통적인 6.5인치 스피커가 생략되고 4인치급의 미드레인지로 대체되는 동시에 독자적인 방식으로 음장을 구성하고 있다. 차량의 편의 공간을 극대화하는 방법이긴 한데, 해당 자동차 메이커의 최고급 사운드 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이상 전체적인 사운드의 저하도 필연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애프터마켓 스피커 업그레이드의 수요를 높이는 결과가 되고 있다. 그 외 자동차 브랜드들 중 도어에 6.5인치급의 미드베이스를 유지하는 회사의 경우도 고급화를 위해 순정 3웨이 구성을 하거나 원가절감의 방법으로 미드레인지와 트위터를 통합하는 2∼3인치급의 와이드 대역 미드-트위터를 채용하는 일이 많아졌다. 이런 일련의 변화들로 인해 비위드 사의 전통적인 스피커 라인업만으로는 더 이상 모든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워졌다.

 

만들지 못하는 것과 만들지 않는 것의 차이

지난 세미나에서 비위드 엔터프라이즈 사의 대표 토시상이 직접 이야기한 바 있는데, 비위드 엔터프라이즈 사는 오래전부터 새로운 제품의 콘셉트에 대한 지속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10년 만에 발표한 신형 스피커 3종은 그 신제품 로드맵에 포함돼 있었다. 그렇지만 전통적인 비위드의 오랜 고객(딜러와 고객 모두)들은 편심 구조와 50mm, 130mm의 크기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개념의 비위드 스피커가 발표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험상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기존 제품과 극명하게 비교될 만큼 성능 향상을 보여줬던 비위드로서는 10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제품의 성능에 대해서 스스로 확신할 수 있는 품질의 확보도 관건이었을 것이다. 세미나에서 토시 상은 “브라이언(아리엘코퍼레이션 대표)이 이 사이즈(L-25R, L-88R, L-165R)의 비위드 스피커를 만들어달라고 이야기를 꺼낸 지 8년 만에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시장성이 있음은 알고 있었지만 비위드를 사랑하는 고객들의 사랑과 신뢰에 대한 배려도 있었다는 설명이 이채롭다.

  

베이스 속도감이 일품인 멀티플레이어, L-165R

재생주파수 대역 : 40Hz∼9kHz

감도 : 93dB

파워핸들링 : 30∼200W

마그넷 : 네오디뮴

임피던스 : 4Ω

중량(개당) : 0.86kg



L-165R은 비위드의 신형 스피커 라인업 중 가장 큰 스피커(165mm, 약 6.5인치 규격)이자 가장 넓은 호환성을 가진 표준 사이즈의 미드 스피커다. 네오디뮴 마그넷을 사용해서 구경은 165mm로 커졌지만 스피커의 전체 깊이는 69mm로 비위드의 컨피던스 제품군이랑 차이가 거의 없다. 다양한 차종의 인스톨 환경을 고려하면 장착의 제약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의 콘을 사용했고 진주빛과 우윳빛의 묘한 색감과 질감을 가진다. 비위드 컨피던스 스피커 특유의 비대칭 서라운드 에지도 그대로 구현돼 있고, 알루미늄 다이캐스트의 풀 바스켓 구조를 채택했다.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바스켓이라는 명칭은 많은 메이커에서 쓰고 있지만, 비위드의 컨피던스 스피커처럼 마그넷이 바스켓 프레임 안으로 들어가서 글루가 아닌 볼트로 아주 견고하게 고정되는 구조를 가진 스피커는 흔하지 않다. L-165R 역시 비위드의 컨피던스급 스피커처럼 풀 다이캐스트 프레임에 네오디뮴 마그넷이 프레임 안쪽에 견고하게 고정돼 마그넷 파워를 정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필자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30∼200W에 이르는 넓은 파워핸들링 밴드와 40Hz∼9kHz에 이르는 재생주파수 대역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단순히 순정 스피커 업그레이드용으로 사용해도 과도한 출력부족으로 인한 아쉬움이 덜 하다. 외견상 3웨이로 보이는 스피커 3종을 동시에 발표한 탓에 자칫 미드베이스 전용으로 비칠까 염려되지만, 이 스피커는 L-25R이나 기타의 1인치급 트위터와 2웨이 조합으로 사용해도 넉넉한 대역을 커버하고도 남는 멀티플레이어다.

필자는 지금까지 이 스피커를 L-25R과 조합해 2웨이 멀티로 QM3 차량에 장착하고 튜닝해 봤는데, 일반적인 도어 장착의 경우 과도하지 않고 충분한 베이스에 굉장히 빠른 반응을 하고 있다는 베이스의 속도감이 일품이다. 그리고 고역이 상당히 훌륭해서 7kHz/18dB로 로우패스해 튜닝을 완성했다. 또 다른 시도로는 벤츠 신형 E클래스 차량의 순정 서브우퍼 대용으로도 검증을 마쳤다. 또한 데모카인 포르쉐 카이엔 보스 시스템의 스피커 대용으로 단순 교체해 성능 향상의 효과를 공개적으로 검증받기도 했다.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을 해도 충분하고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얻을 수 있음을 확신한다.

 

절묘한 비율의 크기와 감도로 탄생, L-88R

재생주파수 대역 : 250Hz∼15kHz

감도 : 88dB

파워핸들링 : 15∼60W

마그넷 : 네오디뮴

임피던스 : 4Ω

중량(개당) : 0.29kg


L-88R은 3.5인치 규격(88mm)의 스피커다. 스피커 3종 중 가장 먼저 개발을 마쳤지만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감도가 88dB인 것은 그 진지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원래는 훨씬 더 높은 감도의 스피커였지만, 너무 존재감이 도드라져서 매칭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 필자도 프로토 타입 때부터 들어봐서 알고 있었는데, 감도가 지금보다 훨씬 높았던 프로토 타입은 너무 반짝이는 느낌의 사운드 때문에 어울림이 좋지 않았던 기억이다. 발표된 제품은 88dB의 감도로 디튠 하고 전체적인 어울림에 우선했다. 그리고 굳이 3.5인치 규격으로 만든 것은 순정 스피커의 대용으로 장착 환경을 진지하게 연구해서 내린 결과다. 다분히 실전 인스톨에 능통한 비위드 엔터프라이즈의 수석 인스톨러인 기시 상의 현장 경험이 반영돼 있기도 하고, 개발 단계에서 아리엘의 시장분석 리포트가 참고된 것도 사실이다. 88mm는 굉장히 절묘한 비율의 사이즈다.

최근에 국내외에서 발표되는 차량들의 경우 고급 차량은 스피커의 개수를 세분화해서 멀티 다채널 구성을 하니 4인치를 사용하는 일이 제법 있지만, 가장 많이 팔리는 미들 클래스의 차량들에는 채널 수를 줄이고도 다채널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리고 원가도 절감하는 방향의 와이드레인지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쏘나타-그랜저 급이 이에 해당된다. 콘 타입의 와이드 트위터를 대시보드 위에 올려서 매립해 놓은 구조가 일반적인데 그 사이즈가 애매한 2.5∼3.5인치 정도다. 4인치 제품들은 애프터마켓 제품들로 교체하기가 아주 어렵거나 특별한 가공이 필요해서 포기하는 일이 많다. 이럴 때 3.5인치는 4인치의 대역과 구경에서 기인하는 사운드의 존재감, 그리고 3인치 이하의 스피드와 능률, 그리고 장착 공간을 유지할 수 있는 절묘한 사이즈가 된다. 순정 시스템의 센터 스피커 업그레이드용으로 고려할 때도 동일하다.

L-88R은 88dB로 감도를 낮춰 전체적인 밸런스를 좋게 했고, 15∼60W에 이르는 넓은 파워핸들링 밴드로 순정 스피커 업그레이드용이나 본격적인 하이파이 시스템에 적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 게다가 대역이 250Hz∼15kHz라는 대단히 넓은 폭을 가지므로, 어지간한 트위터 대역을 다 커버한다. 때문에 센터 스피커로 쓸 때는 굳이 트위터를 따로 달지 않아도 될 정도다. 실제로 카이엔 데모카에는 센터 스피커로 L-88R을 순정 스피커 업그레이드용으로 사용했는데 별도의 트위터를 쓰지 않았다(센터 스피커로 사용할 때의 트위터 사용 여부는 차량의 공간 구조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현재 L-88R과 L-25R의 조합을 다수의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차량들의 순정 스피커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명확한 재생음과 우수한 속도감 자랑, L-25R

재생주파수 대역 : 4.5kHz∼50kHz

감도 : 93dB

파워핸들링 : 15∼60W

마그넷 : 네오디뮴

임피던스 : 4Ω

중량(개당) : 0.08kg




서두에 설명한 대로 L-165R, L-88R과의 음색 통일을 위해 L-25R까지 알루미늄-마그네슘 콘을 사용하려고 매우 힘든 개발 과정을 겪었다고 한다. 마그네슘 자체는 견고함을 유지하면서도 가장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인 것은 사실이지만 L-25R의 스펙처럼 15∼60W의 넓은 파워핸들링 값을 가지려면 마그넷 파워의 확보가 급선무다. L-25R에도 네오디뮴 마그넷을 사용했지만 작은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충분한 스피드를 얻어내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개발이 늦어졌다고 한다. 비위드는 이전까지 아무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프레임의 하부와 콘과 코일의 사이에 한 장을 추가한 더블 마그넷 구조를 통해서 그 해답을 찾았다. 재생주파수 대역은 4.5∼50kHz로 다소 높다. L-25R의 재생주파수 대역은 L-88R과 L-165R의 훌륭한 고역 특성을 고려해서 결정해 놓았다. 사실 지난 4월부터 극비리에 회사 BMW F10 차량의 순정 스피커 대용으로 L-25R과 L-88R, 전용 패시브 네트워크를 사용해서 테스트를 진행하며 모니터링을 했다. 제공되는 전용 컵을 사용하는 것도 좋고 완벽하게 순정 트위터를 대용해서 순정 자리에 인스톨하는 것도 좋다. 알루미늄-마그네슘이 라는 소재의 특성을 선입견처럼 상상하고 있다면 놀랄지도 모르겠다. 재생되는 음의 선이 명확하고 속도감이 좋다.

 

Epilogue

비위드의 신형 스피커 라인업은 비위드의 신뢰감 아래 보편성과 대중성을 아주 잘 녹여놓은 제품이라 생각한다. 필자에게 비위드 신형 스피커 시리즈가 기존 라인업 중 어느 정도의 위치에 포지셔닝하고 있는지 묻는 사람들이 많다. 사운드는 비위드 전통의 색이 잘 느껴지지만 외형과 구성이 전혀 다른, ‘새로운 라인의 시작’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기존의 아큘레이트와 컨피던스 라인은 계속 지속 발전될 것이고, 신형 스피커 시리즈는 별도의 라인업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구성은 다르지만 비위드의 소리를 낸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 아닐까?

 

비위드 레퍼런스 AM 시리즈 키 포인트

A. 전통을 계승할 것.

비위드의 신형 스피커 라인업의 개발에 가장 큰 화두는 생각보다 단순 명료하지만 임팩트가 강하다. 비위드에서 가장 최초로 발표한 스피커는 ‘컨피던스’ 라인이다. 편심 콘의 채용과 편심 구조의 밸런스를 확보하기 위해 두께가 다른 밸런싱 콘의 개발, 네오디늄 마그넷, 비대칭형 서라운드 에지 등이 벌써 10년도 전에 발표된 비위드 스피커의 핵심이었다.

B. 알루미늄-마그네슘 콘의 개발과 채용.

비위드 신형 스피커 라인업은 남들이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기술들을 바탕으로 했다. 그동안 파워앰프나 프로세서의 히트싱크에 세계 최초로 사용하며 축적한 마그네슘 가공 기술을 발전시켜 스피커의 콘에 적용시키는 게 그 우선이었다. 마그네슘은 매우 가볍고 단단하기 때문에 진동에 변형되지 않으면서도 가벼움을 유지해야 하는 스피커의 콘 재료로 는 굉장히 이상적이다. 다만, 콘 전체를 마그네슘으로 만들기에는 여러 가지 난관이 있었다고 한다.

C. 다른 사이즈의 스피커이지만 같은 톤의 소리를 내도록 같은 소재의 콘을 사용할 것.

세 종류의 스피커 중 마지막까지 가장 어려웠던 것은 L-25R 트위터이다. 같은 톤을 내기 위해 마그네슘 콘을 사용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통 실크 돔은 매우 가벼워서 핸들링하기는 좋지만 콘의 변형에 비교적 취약하다.

D. 단순한 스피커 업그레이드에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파워핸들링 폭이 넓고 여유로울 것.

비위드의 신형 스피커들은 다분히 차량 순정 스피커의 단순한 교체 업그레이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가장 큰 음압을 내는 L-165R의 경우 안정적인 파워핸들링의 범위가 30∼200W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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